44-정치 & 사회

[스크랩] [보건복지부 장관의 눈물]

영등포로터리 2016. 1. 25. 11:01

[보건복지부 장관의 눈물]

나는 이임하는 문형표 장관이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알 것 같다.
한 나라의 장관까지 한 사람이 무엇이 안타까워 눈물을 흘리고 있겠는가?
다른 글에서도 몇 번 이야기를 했지만 연금 전문가로서 이유가 어떻든 어느 날 내팽개쳐진 기초연금을 해결하느라 수 많은 시간을 보냈고 그 일을 마무리해가며 철밥통이라고 명명 되어진 공무원연금문제를 정리하느라 여야 정치적 입장에 의하여 비참하리만큼 휘둘려지면서도 온몸을 불살랐던 것이다.
그런데!!!
그 공무원연금은 국민연금 및 국회법에 얽혀서 찰라만큼도 문장관이 자기정신을 차려가며 숨 한 번 크게 쉬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또 그런데, "메르스"라는 괴질이 나타나 그의 지친 가슴에 피멍을 남겼다.
하지만, 정치권은 이기적으로 제 것만 챙기고 소위 시대적 소명 같았던 개혁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온 이 나라의 장관을 마치 헌신짝 버리듯이 내팽개친 것 아닌가?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고 오해를 하는 것이라면 나를 설득해주기 바란다.

정말 이 시대의 정치권은 야비하고 비겁하다.

2015.08.26/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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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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