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영등포 소식 또다시 한해가(12월31일/목요일) 영등포로터리 2015. 12. 31. 08:55 또다시 한해가 다사다난(多事多難)! 해마다 이때가 되면 과연 나는 잘해왔는가? 나는 얼마나 계획한 것보다 더 열심히 살아왔는가? 또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 후회도 되기도 하고 때로는 슬프기도 하고 때로는 감격에 겹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원하던 원치 아니하던 시간은 흘러가고 현재 나는 여기라는 바로 이 자리에 서있습니다. 헬라어에 시간이라는 의미가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크로노스라는 일반적인 시간이 있고 또 하나는 카이로스라고 하는 효과적인 시간이 있습니다. 크로노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하루24시간 1년 365일 등으로 표현되는 일반적 시간을 말하고 카이로스는 같은 시간 내에 얼마만큼 효과를 낼 수 있는가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는 효과적 시간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얼마만큼의 의미로 크로노스의 시간을 보냈으며 얼마만큼의 효과로 카이로스의 시간을 활용했는지요? 두 손을 가슴에 얹어봅시다. 분명 회한의 시간들에 가슴이 아린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지나갔습니다. 이제 하루 채 남지 않은 한해의 마지막 끝자락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지나왔던지 아픔의 지난날을 깨끗이 잊어버리고 내일을 향해 설레이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새벽편지 가족님! 저희들도 한해의 부족함 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하지만 부족함을 끌어안고 울고만 있을 수가 없기에 다시 한번 주먹을 쥐고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어금니를 깨물어봅니다. "그래! 다시 한번 시작하는 거야!"라고 말입니다. - 소 천님에 글에서 - 용서해야만 평화를 얻고 행복이 오는걸 알고 있지만 이일이 어려워 헤매는 날들이었습니다 지난 일년동안 무 관심으로 일관한 시간들 무 감동으로 대했던 만남들 무 자비했던 언어들 무 절제 했던 욕심 그리움, 욕망의 굴레 도처의 의혹적인 행동들, 하나 하나 돌아보며 진정 용서받고 용서해야만 서로가 웃게 되는 삶의길 따지지 않고 남겨두지 않고 일단 용서하는 마음부터 욕망을 잠재우며삶의 질을 더듬어 내가 갈길 내가 할일 서로 서로 다듬어 한해의 따뜻한 빛을 찾아 전진하는 우리님들이 됩시다 오늘은 마지막 날입니다. 코트를 입으십시오. 그리고 역전에 갈 곳이 없어 헤매고 있는 노숙자를 한번 찾아보십시오. 그리고 그들에게 우동 한 그릇을 대접해보십시오. 그리고 입고 있는 코트를 벗어주고 좀 춥지만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집으로 향해보십시오. 그 순간에 마음속 깊은 곳에 솟아오르는 감격은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실 저도 오늘 가장 따습게 생각해오던 코트를 한 가난한 친구에게 목도리와 함께 벗어주었는데 하루 종일 가슴 속에 너무나 뿌듯하더라고요. 저물어가는 한해에 하룻길이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빌며 유하 ▶클릭하시고 원본 보시러 오세요. ♬배경음악:잔잔한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