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영등포 소식 기대어 자라는 나무들(9월29일/화요일) 영등포로터리 2015. 9. 29. 08:21 기대어 자라는 나무들 홀로 서 있는 나무는 아름답기는 하지만 불안합니다. 온갖 비와 바람을 홀로 견뎌야 하고, 태풍이 불면 쉽게 쓰러질 수 있습니다. 사람들 눈에 쉽게 띄어 누군가 몰래 베어가기도 합니다. 숲 속에서 서로 기대어 자라는 나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다지 아름답지도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눈에 잘 띄지도 않지만 서로 의지하면서 바람을 막아주고 나무꾼으로 부터 서로를 감추어 줍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혼자 서 있는 사람이 멋있어 보이고 대단한 것 같지만 쉽게 쓰러집니다. 늘 불안하고 외롭습니다. 하지만 서로 기대어 사는 사람들은 비록 빛나는 이름도 인기도 없지만 잘 쓰러지지 않습니다. 홀로 아름답기보다 함께 기대어 사는 소박함이 좋습니다. -정용철님의 <희망편지> 중에서- 동심의 그리운 시절 철없이 명절되면 새옷 사 주지 않을까 냉가슴 앓던 그리움 새록새록 피어나는 까닭은 세월 흐른 탓이겠지 디딤 방앗간 분주하고 불린 쌀 소쿠리에 담아 아낙 머리 위에 언 고 동네방네 시끌벅적 잔치 분위기 된 추석명절이었다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산과 들녘의 풍경 땀 흘린 보람 누렇게 익어가는 곡식 장작불 지피고 솥뚜껑 위 지짐 부치는 냄새 채반 위 가지런히 장식해 낸다. 울님들!!! 추석연휴가 끝나고 귀경길에 오르고 계시겠지요 오시는길 조심해서 오셔고 작은 휴식을 찾는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작은 휴식이 넘치는 하룻길 되시길 바라며 유하 ▶클릭하시고 원본 보시러 오세요. ♬배경음악:Guadalupe Pined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