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영등포 소식 추억 공사중(9월23일/수요일) 영등포로터리 2015. 9. 23. 08:07 추억 공사중 사랑통행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현재 미구간 복구공사로 인해 사랑통행이 금지되오니 다른 사랑을 이용하시거나 부득이한 분은 공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복구가 끝난다 해도 예전과 같은 통행은 어려울 것 같으니 이 점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지금 거신 사랑은 통화중입니다. 지금 거신 사랑은 결번이오니 다시 확인하시고 걸어주십시오. 대단히 죄송합니다. 지금 거신 그리움은 외로움으로 국번만 변경되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다른 추억과 통화중이오니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추억이 끝나는 대로 곧 연결해드리겠습니다. 제 청춘은 지금 부재중입니다. 저희 비서에게 메시지를 남겨 주시면 방황에서 돌아오는 대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당신이 부디 제 영혼의 전화번호를 잊지 않으시기를... -좋은글 중에서- 기억은 그냥 생각나는대로 떠올리며 즐거우면 하하 웃을수있고 슬프면 엉엉 울수 있다가, 얼마 가지 못하고 금새 지워져 버린다. 추억은 떠올리지 않으려 해도 떠올리지 않을수 없게끔 자꾸만 자꾸만 아련히 내가슴속에 스멀스멀 피어올라서 씁슬한 웃음 한줌과 서러운 눈물 한방울 남기는게 추억이다.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고, 머릿속을 잠깐 스쳐가기만 해도 온 머리와 가슴이 그때로 돌아가 있고 그때를 원하게 되고 그때의 나를 원하게 되고 또 그때의 그사람을 생각나게 한다. 좋아하는 사람과의 기억은 생각하며 하하 웃으며 즐거워 할수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은 혹시라도 한꺼번에 다 생각해내버리면 눈물이 쏟아지고 견딜수가 없어서 그사람을 다시 찾게될까봐 자신을 감당하지 못하게될까봐 한꺼풀 한꺼풀 얇은 비닐 벗기듯 꼭 그렇게 아주 조심스럽게 한움큼 만치씩만 떼어내어 음미하고 느끼고 회상할 수 있게 한다. 추억이라는 것은 잘만 이용하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진한 그리움마저 지울수 있는 것이지만 잘못하면 그리움에 추억까지 더해져서 아주 오랫동안 멈추지 않는눈물과 괴로움을 동반할 수 있다.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찾는 하룻길 되시길 바라며 유하 ▶클릭하시고 원본 보시러 오세요. ♬배경음악:경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