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영등포 소식 마음 한 자락 비워두겠습니다 (5월14일/목요일) 영등포로터리 2015. 5. 14. 07:46 마음 한 자락 비워두겠습니다 어느 날 살며시 한곁에 허허로운 바람 심연에 피어올라 재울 수 없어 분위기 있는 아늑한 창가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마음 속에 거미줄로 얽어놓은 풀리지 않는 엉킴도 마주보고 토해내며 한 잔 술에 한 겹을 또 한 잔술에 한 겹씩 풀어 마음을 비우며 얘기꽃 피울 수 있는 친구가 있는지 잠시 마음을 모아 떠올려 보며 상념 속에 잠기 웁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에도 마주 앉아 술 한잔 나눌 수 있는 친구를 그려봅니다. 그리고 어느 날 누군가 전화해서 마주하고 "술 한잔 할 수 있니?" 하는 친구도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내가 힘겨울 때 마주보며 술 한잔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음도 행복이지만 내게 힘겨움 털어놓고 나눌 수 있는 친구 있음 더욱 더 큰 행복이라 생각되기에 이제는 마음의 그릇 한 자락을 비워놓아야 겠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마주보며 술 한잔 할 수 있니? 하며 전화 할 때 "그래" 하며 반갑게 맞기 위해서 마음 한 자락은 비워놓으렵니다. -정채봉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중에서 - 혹시 가까운 곳에 거울이 있다면 그 속을 좀 들여다 보십시오 그 거울 속에 있는 얼굴의 표정과 빛을 보십시오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요 자신이 살아온 삶의 과정들을 닮고 있습니다 슬픈 일이 많았다면 슬픔이 담겨 있을 것이고 고통스러운 일이 많았다면 내 얼굴 어딘가에 고통이 배어있을 것입니다 평소 마음에 켠 촛불로 자신의 내면을 골고루 들여다보며 살피는 공부를 해 온 사람은 그 얼굴이 온화하고 편안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빛을 밖으로 향해 항상 타인에 대한 옳고 그름만을 가려왔다면 그 얼굴엔 결코 평화나 기쁨이 담겨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 공부를 하는 데는 많은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거울 하나, 초 한 자루면 될 것 같습니다 쉴새 없이 열심히 밖으로 뛰어다닌 자신을 불러 들여 오랜 만남을 통해 대화를 해보십시오 당신의 얼굴 빛과 표정이 평화로워지고 눈빛이 맑아지는 변화를 확인하십시오 대지에 퍼지는 꽃향기 만큼 포근한 하룻길 되시길 바라며 ▶클릭하시고 원본 보시러 오세요. ♬배경음악:Love in venice / Edvin Mar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