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으로 푼 점심]
통상적으로 잘 지키지는 못하지만 1일1식을 위하여 점심을 잘 먹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은 시위가 있어서 시내를 나가는 길에 지하 구내식당을 들러 점심을 먹었다. 그 옛날 머슴이 일나갈 때 고봉으로 밥을 먹었듯이 식판에 고봉으로 밥을 푸고 1식9찬의 점심을 먹었다.
그 이유는 오늘 저녁 늦게까지 시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고되었기 때문이다.
서울역으로 시위 가는 길에 어머니가 입원해 계시는 요양병원을 들렀다. 다행히 기력을 회복하여 홀로 화장실을 갈 정도가 된다고 간병인이 전해준다. 그래서 그런지 내 마음이 많이 편해진다.
이제 마음 놓고 시위를 하러 가자.
2016.12.03/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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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돌고도는 영등포 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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